핵가족 시대라는 말은 21세기 초반의 시대언어가 되었다.
개인의 시대를 넘어
핵개인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송길영 작가가 정의한 핵개인이란 '효도와 종말과 협력 가족의 진화, AI 최적화 시스템 속에서 기존에 없던 존재인 새로운 개인' 이다.
이런 데다 디지털 도구는 날로 새로워지고, 노인 세대는 많아지는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도태된다.
지난 기사에서 내 의식에 남은 것은,
'70대 이후의 인구수가, 20대 인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알고 있었지만 기사와 숫자로 확인되니 각인된 듯하다.
예전에는 이러고 살 수는 있었으나 이젠 모르고는 나가서 밥 한 그릇도 못 사 먹게 된다.
기차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고, 동네 스포츠센터도 갈 수 없다.
우리의 생활은 점점 디지털 도구를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성 세대인 내게도
시대예보, 굉장히 근사하다.
그러너 두려움도 함께 몰려온다.
일기예보처럼 시대를 예보한다.
저자는 ''옷차림을 위한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보다, 내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예보'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 시대는 어떻게 왔고, 앞으로는 어떤 시대가 도래할지.
이 책은 젊은 사람들은 물론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겠다 싶다.
과거, '라떼'를 말하다는 사람들은 꼭 봐야 할 듯하다.
여전히 과거 속에 멈춰있는 성인들을 볼 수 있다.
늘 "내가 어렸을 때는,
학창때는 말이야"
스스로를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나이 든 사람들이 읽고 변화를 감지하고 스스로도 변해야 앞으로를 살아갈 수 있다.
글은 너무나 쉽고 물 흐르듯 친절하다.
앞으로 핵개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읽다 보면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성을 갖고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라는 것.
핵개인의 시대지만
우리의 교육 시스템과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지만..
저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빅데이터 전문가다.
미래를 아는 권위자의 말을 무조건 받아들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을 짚어준 것에 대한 것에는 신뢰랄 만하다.
'독서 토론 추천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학생 독서 토론 책 추천] <쓰레기 대폭발 :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 (0) | 2023.01.22 |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