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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왠지 고독이 연상된다.
실상은 인간도 각각이 하나의 섬일지도 모른다.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각각이 미지인
섬들을 순례하고,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하나의 여행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섬들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인간들은 어쩌면
우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한다.
결국 분리되어 홀로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실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 장 그르니에'는 알베르 카뮈의 스승이었다고 한다.
장 그르니에가 알베르 카뮈에게 적게든 많게든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을 알게 모르게 닮아가기도 하니까,,,
때로는 책 속의 하나의 문장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또 인간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책을 읽을 때마다,
내게 영향을 줄
그런 문장 하나를
만나길 고대한다.
"펼쳐 놓은 책에서 한 개의 문장이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고 한 개의 어휘가 아직도 방 안에서 울리고 있다." 11쪽.
쓰기의 호용 중 하나는,
쓰는 행위가 불분명한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분명하게 하는
면이 있다는 것이다.
가끔 나는 나 자신을 알고, 객관화시키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글을 쓸 때가 있다.
생각이 혼란스럽거나 정서가 불안하다고 느껴질 때,
'생각 쓰기'나 '감정 쓰기'는
'생각의 명료화'나
'감정의 안정화' 등에
효과가 있다.
"적절한 말, 정확한 어조를 에워싸고 모순이 풀려 질서를 찾게 되고 무질서가 멈춰버린다." 11쪽.
글을 쓰게 되면서
좋은 문장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나의 내면을 흔들고
감동과 깨달음을 줄
그런 문장들.
평소 내게 크게 와닿는 문장들은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문장이 아니라,
동기 부여나
공감이 되는 문장이다.
"언어는 빠르게 흐르지만 그 메아리들은 긴 여운을 남긴다." 14쪽.
지식을 쌓기보다는
경험을 쌓고 싶다.
독서도 간접적이지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도구 중 하나일 것이다.
책을 읽고 감동을 느낄 때,
독서 행위가 하나의 경험으로
남을 수 있는 듯하다.
책의 내용이 몸으로 체험되고 영혼을 울려 자신이 변화되는
그런 독서를 하고 싶다.
"예술은 남을 강요하지 않는 천부의 재능이다." 14쪽.
"몸과 혼으로 알려 하지 않고 지능으로 알려고 하는 모든 사람이 가지는 잘못된 생각으로 인하여 나는 이것이야말로 철학자들이 '악의 문제'라고 부르는 바로 그 현상이라고 여기게 되었다." 27~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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