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론 추천 도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
《커피 우유와 소보로빵》
카롤린 필립스 지음, 전은경 옮김, 푸른숲 주니어
목차
작품 소개
사회적 현안
작품 소개와 사회적 현안
‘차이’를 인정하면
‘차별’없는 세상이 보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다문화 사회라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편견과 선입견은
차별을 만들고 악마의 얼굴로 변하여
폭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커피 우유와 소보로빵》은
아프리카 난민 출신의 부모 밑에서 태어나 피부가 검은 아이 샘의 시선에서 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프리카인이여도 샘은 어엿한 독일인입니다.
그러나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는 늘 깜둥이라고,
백인 아이 보리스에게 조롱과 차별, 폭력을 당하게 되면서
둘 사이의 이중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립 기념일 날, 파티를 가기 위해서 혼자서 친구 소냐를 기다리고 있던 샘은 독일인 소년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붉은 색 물감으로 현관 앞을 물들이고,
화염병을 던져 집 안의 커튼과 아끼던 곰인형이 불타고, 손에는 화상을 입게 됩니다.
그 때 아파트 건너편에서는 샘의 반 아이 보리스가 이 광경을 보고 있습니다.
보리스와 그의 가족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보리스는 우린 돌을 던지지 않았다는 자신의 행동으로 샘을 다치게 하지 않았다고 합리화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 위층 아저씨는 박수를 쳤지만, 자신과 아빠는 그것도 하지 않았다는 게
그의 변명이었습니다.
그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건 돌멩이를 던진거나 마찬가지라는 것, 똑같이 폭력에 가담한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돌을 던진 사람들도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옆에 서서 말없이 구경해 주었기 때문에 그러한 만용을 부릴 수 있었던 것이고, 그 사람들이 모두 자기편이라는 걸 알았기에 그러한 폭력이 자신의 힘이고 자존감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보리스와 우리가 그때 뭘 했어야 하는지는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적극적인 도움은 커녕 경찰이나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기조차 않았습니다.
팡케팡 선생님은 보리스의 이런 행동을 지적했고, 샘을 도와 주라는 과제를 내 주면서 보리스는 처음으로 샘의 집에 방문하게 되면서, 피부가 검은 샘이 자신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실마리가 풀려 나갑니다.
얼굴색이 까매서 커피 우유가 된 샘과
흰 피부에 주근깨가 많아서 소보로빵이 된 보리스의 갈등과 화해!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그 해결책은 여전히 없는 결말이 아쉽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짚어주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갈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평화와 관용의 상’을 받은 만큼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민 문제와 그로 인해 한 사회에서 발생하는 차별은
한 인생을 파멸로 이끌고, 그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조선족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제주에 들어와 있는 예멘 난민 문제로 인한 시위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이와 차별 문제를 다시 한번 들여다 볼 때인 듯합니다.
디베이트 주제 추천
보리스의 행동은 옳았나?
'독서 토론 추천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학생 추천 도서, 독서 토론● 진로독서 책 추천] <노인과 바다> (0) | 2023.03.11 |
---|---|
[초등학생 독서 토론 추천 도서] <서찰을 전하는 아이> (0) | 2023.02.12 |
[중학생 독서 토론 책 추천]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0) | 2023.01.29 |
[독서 토론 책 추천] <소리질러 운동장> (0) | 2023.01.29 |
[독서 토론 책 추천] <기호 3번 안석뽕> (0) | 2023.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