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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소년이 온다》 고등학생 필독서 독서 감상문/한강 작가 책 입문서로 추천

by 초록볼펜000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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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는 
<채식주의자>, <내 여자의 열매> 등의 소설로 유명한 '한강' 작가의 책입니다.
 
한강이라는 작가의 책을 읽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소년이 온다>를 추천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만한 역사적 사건(5.18광주사태)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어떤 내용일지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책의 이야기에 접근하기가 편안합니다.
 
http://aladin.kr/p/lGcQt

소년이 온다

섬세한 감수성과 치밀한 문장으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해온 작가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www.aladin.co.kr

 

한국 역사 소설
작가 한강
출판사 창비

'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창비문학블로그 ‘창문’에서 연재했던 작품으로 지금까지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며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던 그는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그날, 돌아오라는 엄마와 돌아가라는 형, 누나들의 말을 듣지 않고 동호는 도청에 남는다.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과 누나들은 5·18 이후 경찰에 연행되어 끔찍한 고문을 받으며 살아 있다는 것을 치욕스러운 고통으로 여기거나 일상을 회복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진다.

저자는 5·18 당시 숨죽이며 고통 받았던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2017년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책소개>

처음 누나들을 만났을 때 네가 한 말 중 사실이 아닌 게 있었다.

역전에서 총을 맞은 두 남자의 시신이 리어카에 실려 시위대의 맨 앞에서 행진했던 날...

마지막으로 정대를 본 건 동네 사람이 아니라 바로 너였다. 모습만 본 게 아니라 옆구리에 총을 맞는 것까지 봤다.
본문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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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 모르는 역사적 사실이 아닐까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을 이제는 모르거나,
그저 옛 일이라며 넘어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날이 나에게 왔다면, 나는 그 전과 후가 같을 수 없습니다.
모르는 건 그들에게 짓는 죄가 아닐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달력에 적힌 그 날, 몇 글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것. 그래서 그들의 영혼을 마음으로나마 위로하는 것. 그게 우리에게 남은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이 이 내용을 모두 이해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입니다만,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역사의 진실을 알게 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만의 봄이 아닌,
우리의 봄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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