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총. 균. 쇠
저자 재래드 다이아몬드
http://aladin.kr/p/CzLtG
미국의 과학자이자,
작가인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1997년 쓴
《총. 균. 쇠》
어마어마한 분량의 책을
두 번째로 펼쳐든지
몇 개월에 걸쳐 드디어
완독 했다.
방대한 분량에 인류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빙하시대로 떠나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저자는 전 세계의 기술과 경제 발전, 권력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고 격차가 생긴 이유는 다른 집단에 비해 본질적으로 우월하기보다는
환경적 요인,
지리적 이점,
역사적 상황에 기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류 역사는 단순한 우연을 거스르는 특정 패턴이 있는데.
그 패턴은 지리, 생태학, 인간 발달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으로 인해 나타난다.
인간 사회의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소들은
무수히 많으며,
대륙마다 제각각
양상이 다르다.
그 차이점을 보면 ,,,
첫 번째
가축화. 작물화의 재료인
야생 동식물의 대륙간 차이다.
식량생산이야말로 잉여 식량을 축적하는 데에
아무런 기술적. 정치적
이점이 없어도
순전히 그 숫자만으로
군사적 이점을 갖는다.
대규모 인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두 가지 이유로
인간 사회가 조그마한 초기 추장사회의 수준을 넘어 경제적으로 더 복잡하고 사회적으로 계층화되고 정치적으로 중앙집권화한 사회로 발전할 때는 언제나 식량생산이 그 기반이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야생 동식물은 가축화. 작물화에 부적합했다.
가축화. 작물화를 위한 야생 후보종의 수는 대륙마다 크게 달랐는데 그것은 대륙 면적의 차이.. 홍적세 말기에 일어난 멸종의 차이었다.
두 번째
확산과 이동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르다.
이것 역시 각 대륙마다 크게 달랐다. 확산과 이동의 속도는 유라시아에서 가장 빨랐다.
유라시아의 주요 축이
동서 방향이며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도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가축과 농작물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따라서 위도가 매우 중요하므로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
기술의 확산 부분에서도
비슷한 논리가 성립된다.
아프리카에서 확산하는 속도는 유라시아에 비해 느렸고.. 특히 남북아메리카에서는 더욱 느렸는데.. 그것은 이들 대륙의 주요 축이 남북 방향이며 생태적, 지리적 장애물도
많았기 때문이다.
뉴기니에서도 확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그것은
험준한 지형과 등뼈처럼 길게 뻗은 산맥 때문에 정치적 통일이나 언어 통일을 위한 노력에 진전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 대륙의 면적과 전체 인구 규모의 차이로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잠재적 발명가의 수도 많다는 의미다.
서로 경쟁하는 사회의 수도 많고. 도입할 수 있는 혁신의 수도 많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문물을 도입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라이벌 사회에서 제거할 대상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1 회독을 끝낸 지 몇 년이 지나고,
이번에 2 회독을 했는데도
알듯 모를 듯한 내용은
내 이해의 한계치로
남겨두고
다음 도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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