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 철원》
작가 이현
창비 청소년 문학
한창 이현 작가의 작품에 빠져있다. 작품으로 말하는 작가라는 말밖에는.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국전쟁이라는 묵직한
소용돌이 속에서 큰 희생을 치러야 했던 우리 민족의 아픔.
민족동란의 고통을 어떤 언어로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네가 지키고 싶은 꿈은 무어냐?"
해방의 바람 휘몰아치는 그곳.
꿈을 향해 날갯짓하는
이들이 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은 조산 땅의
모두에게 찾아왔다. 양반네 계집종 경애,
공산주의자 도련님 기수,
콧대 높은 양반집 딸 은혜,
경성 출신의 모던 보이 제영,
삼팔선 북쪽 철원의 아이들 앞에 새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철원 처음으로 전단이 뿌려진 날, 각자의 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
도둑처럼 찾아왔다던 해방의 그날, 이 거리를 거닐던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었을까?
새 조국 건설의 망치 소리가 드높던 그날,
희망의 주춧돌을 놓기 위해 땀 흘리던 사람들은 무엇을 꿈꾸었던 걸까.
그 꿈을 복원하고 싶었던
작가, 이현.
이 땅의 현대사가 시작된 그날의 꿈을 복원해 내고 싶었던 이현 작가.
남에서도 북에서도 힘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잊혀 버린 그들의 목소리를 되살려 오늘의 내게,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던 작가의 마음은 충분했다.
해방이 되던 해의 철원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해방의 기쁨도 잠시, 또다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의 갈등은
이웃이나 가족할 것 없이
충돌해야 했다.
그 시절 속에 놓여진
아이들은 어떤 삶을
살아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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