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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추천/문학

초등 중학년 추천도서 《복희탕의 비밀》

by 초록볼펜000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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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p/e2gIE

복희탕의 비밀

함께하는이야기 3권. 호테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인어가 되었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호테는 떨어져 사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빠를 피하게 된다. 아빠는 아빠대로 왜 자신이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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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의 힘
소통의 관계



평소에 함께 어울리고 부딪쳐 봐야 한다.
높은 담을 허물 수 있는 것은 어울림의 힘이다.
막혀있는 담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지 않으면,
각자의 시간으로 다르게 흘러갈 것이다.
모두가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중에서 p.151

믿고  읽는 김태호 작가의
초등학생 추천작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을 판타지로
흥미롭게 풀었다.

어느 날 갑자기 인어가 된 아빠와 아들 호테의 따뜻하고 뭉클한 성장동화이다.
독자는 작품을 읽으며
내 안의 어두운 그림자를 만날 것이다.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 경험도 하리라.




가족들의 고민 끝에 아빠가
발 연구소로 떠나는 장면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요즘 어깨를 다치신 어머니를 보면서,,,주변의 장애우를 보면서.

제목부터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책 겉표지에 그려진 기와지붕의 목욕탕 그림은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공간임을 암시한다.

어느 날 닥친 장애 앞에
혼란을 겪는 가족,

​삶의 위기를 가족의 사랑으로 이겨 나가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동화.


​어제와 다름없고, 내일과 다름없을 줄 알았던 일상이 한순간에 깨질 수 있을까? 주인공 호테는 어느 날 인어가 된 아빠를 본 순간이 그랬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호테는 떨어져 사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고 아빠를 피하게 된다. 아빠는 아빠대로 왜 자신이 장애인이 되었는지 세상을 원망한다. 호테와 아빠의 모습은 시련을 만났을 때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호테와 아빠는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재미있는 동화 속의 인어가 현실에서는 장애인이 되다니? 새로운 시각으로 장애라는 주제에 접근하는『복희탕의 비밀』은 책장을 넘길수록 독자의 예측을 벗어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휠체어 신세를 지는 아빠는 호테를 위해 일부러 씩씩한 체하고, 호테에게 짐이 되기 싫어 인어들이 모여 사는 발 연구소로 간다. 호테는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 동안 장애인 아빠를 거부했던 자신을 발견하고, 아빠를 복희탕에 데려가기 위해 고민한다. 발 연구소의 실체를 알게 된 호테는 아빠를 위해 두려움을 떨쳐 내고, 아빠는 호테를 위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며 자기의 안위보다 아들 호테를 선택한다. 이렇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동안 아빠와 호테는 장애를 받아들이게 되고, 장애인으로서 잘 살기 위해 험난한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장애, 그 장애를 부자의 사랑으로 껴안는『복희탕의 비밀』은 장애는 삶의 장애물이라기보다는,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음을 내비친다. 아빠와 아들의 사랑이 코끝 찡한 감동을 주는『복희탕의 비밀』은 가족의 사랑과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색다르게 접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알라딘 제공>

작품 속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장애인의 삶과 우리 사회

​어느 날 인어가 된 아빠, 복희탕의 주인 복희씨, 인어들이 모여 산다는 연구소의 원장 발, 100살 먹은 어린 재동이 등『복희탕의 비밀』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나오는데, 작가는 이 인물들을 신화에서 데려왔다. 아이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인어, 창조의 신 복희씨, 가문의 신 발은 이 작품에서 다리 대신 꼬리가 생긴 장애인이 되고, 신비한 목욕탕의 주인이 되고, 보호소의 무서운 원장이 되어 독자를 판타지의 세계로 자연스레 이끈다. 그동안 현실에서만 머물렀던 장애 이야기가 판타지의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 독자는 장애인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과 사회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 서게 된다.

​궁극적인 삶의 의미를 묻는 신화의 특징처럼,『복희탕의 비밀』은 신기한 배경 속에서 신기한 인물들이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문제를 낸다. 옛날 하늘?땅?바다가 하나로 어울렸다는 복희탕 안의 중간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경계를 만들고 그 경계의 장소가 된 발 연구소, 서로가 너무 멀어지지 말라고 4년에 한번 문을 여는 복희탕,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나만의 달 등 스무고개 하듯, 하나씩 하나씩 힌트를 주는 상징들은 그 뜻을 알아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상징의 의미를 생각하는 독자가 늘어날수록, 호테네 같은 장애인 가족은 좌절보다 행복을 느끼고, 비장애인은 삶의 바른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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