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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추천/문학

《소금 아이》 청소년 소설

by 초록볼펜000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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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이희영
             출판사 돌베개

http://aladin.kr/p/MzQjl

소금 아이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페인트』로 3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이희영 작가의 장편소설. 그동안 주로 기발한 장르적 상상력을 통해 청소년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섰던 저자가, 이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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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만에 읽었다.
가독성이 뛰어난 구성력이라 할 수 있다. 페인트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가히 평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앞내용과 어떻게 연결 되었으며
어떤 결말이 이어질지
읽으면서도 궁금했다.

같은 작가인《페인트》와는 다른 장르와 결로 독자를 끌어안는다.​
손원평 작가의《아몬드》와도  닮은 듯 다르다.

청소년 시기에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가난이나 학폭, 교우관계 등 많은 소재들이 담담하게 등장한다.
그럼에도 몰입감으로
집중하게 된다.

​타인의 불행에서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사회에서 그들이 감당해야 할 아픔,
특히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면
더욱 그렇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들이
되레 다행이고 감사하다.

​솔도라는 바다 마을에서 횟칼을 잡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이수, 사탕을 담배처럼 빨고 탄산을 술처럼 마시는 전학생 세아,
두 아이는 현재를 경계하고 바라보며 과거를 그저 들어주면서 서서히 '우리'가 되어 간다.

이제 세아와 이수가 당당히 세상으로 나간다. 두 녀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더는 상처받지 말라고, 이제 다 끝났다고, 절대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게 전부다.
잘 견뎌 주었고,
대견하다고,
이 세상 모든 축복과 안녕과 사랑을 마지막 한 톨까지 살뜰히 끌어모아 안겨 주고 싶다.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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