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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희영
출판사 돌베개
http://aladin.kr/p/MzQjl
하룻밤 만에 읽었다.
가독성이 뛰어난 구성력이라 할 수 있다. 페인트를 넘어선 작품이라고 가히 평한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앞내용과 어떻게 연결 되었으며
어떤 결말이 이어질지
읽으면서도 궁금했다.
같은 작가인《페인트》와는 다른 장르와 결로 독자를 끌어안는다.
손원평 작가의《아몬드》와도 닮은 듯 다르다.
청소년 시기에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가난이나 학폭, 교우관계 등 많은 소재들이 담담하게 등장한다.
그럼에도 몰입감으로
집중하게 된다.
타인의 불행에서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가 지켜주지 못한 사회에서 그들이 감당해야 할 아픔,
특히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면
더욱 그렇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아이들이
되레 다행이고 감사하다.
솔도라는 바다 마을에서 횟칼을 잡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이수, 사탕을 담배처럼 빨고 탄산을 술처럼 마시는 전학생 세아,
두 아이는 현재를 경계하고 바라보며 과거를 그저 들어주면서 서서히 '우리'가 되어 간다.
이제 세아와 이수가 당당히 세상으로 나간다. 두 녀석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저 더는 상처받지 말라고, 이제 다 끝났다고, 절대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게 전부다.
잘 견뎌 주었고,
대견하다고,
이 세상 모든 축복과 안녕과 사랑을 마지막 한 톨까지 살뜰히 끌어모아 안겨 주고 싶다.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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