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창비 출판사의 창작부문
대상을 받은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역사의식과 이야기의 재미가 함께 어우러진 역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장운’이라는 사내아이가 고난 속에서도 석수장이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에 한글 창제에 관한 이야기를 숨겨 놓았다.
주인공의 꿈과 좌절이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조선시대 하층민의 삶에 파고든 한글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오랫동안 국어를 가르쳐 오면서 몸에 밴 한글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글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작품의 씨앗을 키워주었다.
아는 만큼 사랑한다고 했다.
한글도 고어도 이 땅의 청소년들과 함께 사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동안 세종,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
'배유안 작가의 말'
[책 내용]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교육을 받아본 적 없는, 어린 장운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서 날마다 땔감을 구하러 산으로 갑니다.
깊은 산속에서 약수를 얻고 싶다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그 할아버지로부터 처음 보는 글자를 배우게 됩니다.
어려운 살림으로 누이는
다른 집 노비로 팔려가고,
장운은 궁궐을 새로 짓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석주쟁이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워낙 영리하고 마음 씀씀이가 깊은 장운을 시기하는 상수의 비아냥에도 개의치 않고,
글을 익히고 오복에게도 글을 가르쳐주어서, 누이와도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게 됩니다.
훗날 궁궐에서 만난,
토끼눈 할아버지는 나라님이셨고, 장운에게 글을 가르쳐 주신 분이 바로 세종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라님이신 세종은,
장운이 쉽게 글을 익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르쳐주고,
편지를 나누는 것을,
반포에 대한 확신을 얻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세종실록에도 기록된 것으로, 한글 창제 후 학자들과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반포를 고집한 것은 바로 이 같은 사실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지한 백성들이 글을 모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 무지몽매한 백성들의 삶에
한줄기 빛이 된 것이 바로 한글반포입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라는 역사적 사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석공이 되겠다는 꿈을 잃지 않는 소년 장운의 사연이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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