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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 추천/문학

청소년 추천 소설《몬스터 콜스》

by 초록볼펜000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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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adin.kr/p/qF5IN

몬스터 콜스

카네기 메달 수상 작가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청소년 소설.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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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네스 글
               시본 도우드 구성
                짐 케이 그림
                홍한별 옮김


얼마 전에 읽은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의 감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또다시 새로운 청소년 문학인 《몬스터 콜스》와 마주했다. 책을 받은 당일 저녁부터 읽기 시작하여 새벽 3시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그만큼 가독성이 높고, 재밌고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신이 허락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작품이다.

평소에 판타지나 SF, 신화 장르는 큰 관심이 없고 흥미 또한 당연히 없었는데,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몸소 느낀다.
손에 잡히는 작품이나
주위에서 추천해 주시는 작품이 그 대세의 반열에 있음을 경험 중이다.

《몬스터 콜스》는 영국 도서관 협회에서 주관하는
가장 우수한 어린이 도서에 수상하는 카네기상과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되는 케이티 그리너 웨이상을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어린이,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되었지만,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과 성찰을 선사한다.

죽음을 앞둔 엄마,
이혼 후 미국으로 떠난 아빠,
공감대라고는 1%도 없는
강압적인 외할머니와의 갈등, 믿었던 친구의 배신,
학교 폭력,
기댈 곳 없는 소년에게
어느 날 몬스터가 찾아왔다.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주목은 12:07분만 되면 코너를 찾아온다.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마!
마음 속에 감춰 둔,
진실한 너의 이야기를 들려다오!"


세 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지막 하나는 코너가 하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코너는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코너가 원하던 원치 않던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가 시본 도우드가 작품을 구상하고, 패트릭 네스가 완성한 청소년 소설로 ,,,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은 동시에 엄마가 세상을 떠나길 바랐던 코너의 모순된 마음을 통해 복잡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코너가 엄마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외할머니와 관계를 회복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고민에 당당히 맞서며 한 걸음 성장한 코너의 모습을 보여 준다.

진실을 말해야 악몽에서 깨어난다는 말의 의미는,,
모순된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똑바로 받아들일 때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항상 좋은 사람은 없다.
항상 나쁜 사람도 없고,
대부분 사람들은 그 중간 어딘가에 있지
p.91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다.
삶은 행동으로 쓰는 거다.
네가 무얼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p.254


코너는 자신 안의 모순을 직시한 후 비로소 스스로 치유하고 화해하고 엄마를 보낼 수 있었다.

"엄마를 보내기 싫어요."
라는 말은 그 말 속에 이미 엄마를 보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너는 엄마가 떠나길 바랐고 동시에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었다. 너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알면서도 마음을 달래 주는 거짓말을 믿은 것이다. 그리고 네 마음은 두 가지를 다 믿는 것에 대해 너를 벌주는 것이다.


Q
몬스터가 요구하는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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