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를 알고
헤세는「여름이 오는 길목」이라는 글에서 여름을 즐기는 세 가지 비법으로 찌는 듯한 들판, 시원한 숲, 신 나는 뱃놀이를 들었다. 그에게 계절의 여왕은 여름이었다. 한여름에 태어난 그는, 늘 7월의 무더운 그 기온을 느끼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남쪽을 선호했던 예술가. 비밀스럽게 달아오르는 생명의 열기가 끓어오르며 거칠게 용솟음치는 여름, 그런 여름이 그에겐 너무 짧았으리라,,,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짧았던 것처럼! 그런 뜨거운 한 여름 한 복판에서 이국땅의 독자가 되어 그의 글을 읽고 기행을 따라 가며,,, 그가 남긴 수채화를 감상하며 가을을 기다린다!!
2024. 4. 10.